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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강다니엘, 감정의 결로 쓴 ‘글로우 투 헤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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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6. 16. 15:16

사랑의 흐름 따라 써 내려간 다섯 개 이야기
퍼포머에서 창작자…7년차 아티스트의 진심
강다니엘2
강다니엘/ARA
가수 강다니엘이 여섯 번째 미니앨범 '글로우 투 헤이즈'(Glow to Haze)를 발표하며 약 9개월 만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강다니앨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 타워에서 새 앨범 발매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앨범이 가수로서 한 단계 성장한 계기였다"며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빛에서 안개로 번지는 그라데이션처럼 감정의 흐름을 담고 싶었다"고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글로우 투 헤이즈'는 이처럼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감정의 밝음과 어두움을 고루 보여준다. 감정들이 음악으로 구조화되는 여정이 오롯이 담겼다. 시작되는 사랑의 감정을 출발점으로, 점차 흐려지고 소멸하는 감정의 결을 하나의 스토리로 보여준다.

'글로우 투 헤이즈'는 퍼포머에서 창작자로 진화해 나아가는 강다니엘의 현재를 보여주는 앨범이기도 하다.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총 5곡 가운데 타이틀곡 '에피소드'를 포함해 4곡의 작사와 한 곡의 작곡에 참여했다.

강다니엘2
강다니엘/ARA
강다니엘은 "예전에는 작곡을 피했지만 지금은 작곡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갈증이 생겼다"며 "이번 앨범이 기존과 다른 지점은 직접 작곡에 참여한 데 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라틴 리듬과 알앤비(R&B)를 조합한 감미로운 곡으로, 보컬의 결을 살리기 위해 후반 작업을 최소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7년 데뷔한 강다니엘은 "아직도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 늘 스스로 피드백을 반복한다"며 "나름의 데이터와 내공이 쌓였다고 생각하다. 이런 결과물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강다니엘은 올 하반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날 후속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무대도 예고했다. 그는 "원래는 더 빨리 입대하려 했지만 가기 전까지 가능한 한 많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한 퍼포머로서 앞으로도 좋은 작업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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