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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드쇼는 지난 11~15일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 진행됐다.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한국문화를 즐겼다.
현지 여행사, OTA, 항공사 등은 행사에 참여해 방한 여행상품 판촉전을 열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베트남 호찌민·하노이를 경유하여 부산에 도착하는 항공권과 가을과 겨울에 특화된 여행 상품 등에 대한 집중 판촉이 이뤄졌다. 할랄 인증 한우를 맛볼 수 있는 'K-푸드 존', 한국화장품 체험을 할 수 있는 'K-뷰티 존' 등도 마련됐다. 양국의 관광 관련 기업, 지자체 등 100여 개 기관이 참가한 트래블마트에서는 약 1000건의 상담이 성사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 비중이 전 세계 3위로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말레이시아 직항노선 회복률이 60%에 불과해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부산, 제주에는 직항노선이 없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한 타개책으로 대대적인 방한객 유치 프로모션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김종훈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말레이시아는 매년 4~5% 수준의 꾸준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국가이자, 한국 콘텐츠 소비성향이 강한 나라"라며 "항공노선의 저조한 회복률로 인한 어려움이 있으나, 이번 K-관광 로드쇼를 기점으로 말레이시아 내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실제 방한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