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세계최대 반도체 국제회의 ‘ISCAS 2029’ 인천 유치…석학 1500여명 참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7010007821

글자크기

닫기

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6. 17. 11:07

noname01ㅗ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경/인천관광공사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회로 및 시스템 분야 국제학술대회가 2029년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0일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산하 회로 및 시스템 학회로부터 '2029 전기전자공학자협회 회로 및 시스템 국제 심포지엄(이하 ISCAS 2029)'의 최종 개최지로 인천이 공식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전략적으로 주도한 성과로, 글로벌 MICE 중심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61번째 대회인 'ISCAS 2029'는 회로·시스템·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전문가가 참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회의다. 특히 이번 행사는 76년 학회 역사상 최초 IEEE CASS 한국인 회장인 선우명훈 교수(아주대)와 부회장 이한호 교수가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의미를 더한다.

인천은 2023년부터 학회와 꾸준히 교류하며 유치 기반을 다졌고, 올해 3월에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의 공식 지지서한 담은 1차 유치의향서를 학회에 제출했다. 이후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ISCAS 한국 유치단'을 출범시키며 공동 제안서 작성, 맞춤형 유치 마케팅을 본격화했으며, 경쟁 도시들과의 접전 속에서 성공적인 유치로 이어졌다.

최종 유치전은 지난달 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ISCAS 2025' 현장에서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송도의 우수한 마이스 인프라, 국제적 접근성, 풍부한 관광자원을 소개하며 인천의 경쟁력을 발표했다.

ISCAS 2029 선정위원회는 공식 발표를 통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업학술기반이 우수한 도시"로 인천을 평가하며, MICE 인프라 및 운영계획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ISCAS 2029'에는 외국인 1300명을 포함해 총 1500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송도컨벤시아에서 5월 27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본 행사에는 외국인 1300명 방문 예정으로, 약 54억원 규모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전망된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인천시는 그동안 쌓아온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세계 산학연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