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메디컬·누아르·로코…장르 불문 연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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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과 '중증외상센터'로 가능성과 존재감을 동시에 입증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과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통해 또 다른 얼굴을 꺼내든다. 장르의 온도차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성장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갈 계획이다.
6일 공개된 '광장'은 추영우에게 누아르 장르 첫 도전이자, 보다 복합적인 캐릭터를 만난 작품이다. 그는 아버지 이주운(허준호)과 대립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이금손 역을 맡았다. 조직의 정점에서 성장했지만 법의 길을 택한 인물로 가족과 권력 사이에서 내면의 균열을 품고 살아가는 캐릭터다. 무게감 있는 대사 톤과 시선 처리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허준호·소지섭 등 중량감 있는 선배들과도 균형을 이루는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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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의 필모그래피는 유독 균형감이 돋보인다. 사극·메디컬 드라마·누아르·로맨틱 코미디까지 장르 중복 없이 네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매 작품 톤과 감정의 결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오가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연기력은 단순한 다작과는 결을 달리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추영우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작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는 힘을 갖춘 배우"라며 "박보검·변우석에 이어 청춘 주연 계보에 자연스럽게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