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드림센터 공동참여…사회적 관계망 형성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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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함께 뛰는 서울, 꿈드림 연합 명랑운동회'를 금나래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업 중단 후 은둔·고립 위험에 놓인 학교밖 청소년들이 단체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협동성을 기르고, 자치구 간 교류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명랑운동회는 금천구가 주최하고 금천구, 강서구, 구로구, 마포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 서울 6개 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공동 주관한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기관이다. 학업 및 직업준비, 상담, 개인의 특성과 적성을 고려한 전문교육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9세부터 24세의 학교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6개구 연합이라는 광역적 접근은 학교밖 청소년들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더 넓은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인 '학교밖 청소년이 함께 뛰는 건강한 서울'과 연계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청팀(금천, 강서, 영등포 꿈드림)과 백팀(구로, 마포, 양천 꿈드림)으로 나뉘어 경합을 펼친다. △대형풍선 굴리기(애드벌룬 릴레이) △파도타기 △릴레이 경주 △바람 잡는 특공대 △낙하산 릴레이 △하늘 높이 슛 등 총 7가지 게임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행사장 내 포토존 운영, 이벤트, 교류의 시간 등 각종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돼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연합 체육대회가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교밖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 환경 조성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