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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추영우, ‘견우와 선녀’로 돌아온 청춘 구원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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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6. 17. 15:27

샤머니즘 입은 열여덟의 첫사랑
오는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견우와선녀
견우와선녀/tvN
"첫사랑을 구하는 여정 속에서 아이들의 손을 절대 놓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연출한 김용완 감독은 17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다는 작가의 마음이 강하게 느껴졌다"며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웃고 울며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청춘 로맨스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타고난 소년 '배견우'와 그를 구하려는 MZ 무당 소녀 '박성아'가 펼치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그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귀신과의 대립과 청춘의 성장 서사가 어우러진 복합 장르다.

조이현은 낮에는 평범한 고등학생, 밤에는 무당 '천지 선녀'로 살아가는 박성아 역을 맡았다. "샤머니즘에 깊이 빠져 있던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나 운명처럼 느껴졌다"며 "이 역할을 잘 소화해내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특히 굿 장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3개월간 자문을 받으며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추영우조이현
조이현(왼쪽)·추영우/tvN
배견우 역은 배우 추영우가 맡았다. "견우는 주변에 불운을 끼치는 탓에 스스로 경계를 세우고 살아가는 고슴도치 같은 인물"이라며 "그런 점이 공감됐고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연기한 조이현에 대해서는 "드라마 '학교 2021' 이후 3년 만의 재회였는데 연기적으로 성숙해진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표지호 역의 차강윤은 "성아의 곁을 지키며 견우를 돕는 인물로, 단순하지만 진심을 지닌 고등학생"이라며 "풋풋한 감정을 유지하면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원작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 염화는 배우 추자현이 연기한다. 그는 "처음에는 특별출연인 줄 알았지만 대본이 진행되면서 역할의 비중이 커졌다"며 "풋풋한 후배들과 함께하면서 나 역시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용완 감독은 "'견우와 선녀'는 첫사랑의 설렘, 귀신과의 대립, 청춘의 성장, 그리고 짙은 휴머니즘을 담은 작품"이라며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이 점지해준 듯한 배우 조합으로 완성됐다"며 작품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오는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견우와선녀
견우와선녀/tvN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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