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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융기원에 따르면,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사업은 과기정통부의 대표적인 융합연구사업이다. 융기원은 성신여자대학교, ㈜아이좋아, ㈜비전21테크, ㈜에이아이리더와 공동으로 '상황중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아 동반자 모델 개발 및 실증' 연구를 2023년부터 5개년 STEAM 융합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STEAM 연구사업은 기존 과학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국가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융합연구사업이다. 연구는 유아의 사회정서발달 특성을 AI가 스스로 판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서발달을 지원하는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가능한 AI 동반자 모델을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력은 유아의 자연스러운 대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서적 상호작용이 가능한 AI 동반자 모델을 개발·실증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모델은 유아의 감정표현과 언어 패턴을 AI가 인식하고 이에 반응함으로써, 마치 친구처럼 정서적 교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집된 발화 데이터는 모델 고도화에 활용되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실증 프로그램을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유아의 사회정서적 발달을 지원하는 친근하고 일상적인 'AI 동반자' 구현을 목표로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유아 대상 현장 실증 및 반응 분석 △교육 자료 및 콘텐츠 공동 개발 △교육기관 및 학부모 대상 성과 공유 및 피드백 체계 구축이다.
융기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현장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술의 사회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실증 프로그램은 참여 교육기관의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보다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기술과 교육이 융합된 AI 교육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약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연상 융기원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술이 유아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방향으로 발전함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한 인간 중심의 AI 기술 기반을 다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융기원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아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가능한 AI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