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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열대식물 활용 이국적 분위기 ‘열대풍 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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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6. 18. 09:23

국가정원 동문·시민로·순천역 등 총 12곳 20여 종 열대식물 활용
국가정원 동문에 조성된 열대풍 거리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에 조성된 열대풍 거리. /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맞아 도심 곳곳을 이국적인 '열대풍 거리'로 조성하며, 도심 속 청량감과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조성된 열대풍 거리는 국가정원 동문, 시민로, 순천역 등 총 12개로, 파파야, 자색바나나, 칸나 등 20여 종의 열대식물을 활용해 이국적인 분위기의 정원을 연출했다.

시는 다층식재 기법을 적용해 직립형 꽃, 덩굴식물, 관엽식물을 층별로 입체감 있게 배치, 풍성한 거리 경관을 구현했다. 여기에 폭염과 장마에 강한 품종을 중심으로 식재해 유지관리 효율도 높였다.

이외에도 시는 도심 내 주요 도로변과 교량 난간 등 19개에 약 2000개의 대형 화분 및 난간걸이 화분을 설치하고,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사계절 내내 꽃이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열대풍 거리는 도심에 시원함과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초화류를 활용한 정원 조성으로 정원 도시 순천의 매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꽃육묘장에서는 초화류 15만 본을 직접 생산·공급해 열대풍 거리뿐만 아니라 시가지 전반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화훼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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