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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올해 아카데미 공로상(Academy Honorary Awards) 수상자로 크루즈와 안무가 데비 앨런, 프로덕션 디자이너 윈 토머스 등 3명을 선정했다"며 "시상은 오는 11월 열리는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이뤄진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카데미 측은 "공로상은 평생의 성취로 뛰어난 업적을 쌓거나 영화 예술·과학에 특별히 기여한 인물 등에게 수여된다"면서 크루즈의 이번 수상에 대해 "영화 제작 커뮤니티와 (관객들을 위한) 극적인 경험, 스턴트 커뮤니티에 대한 놀라운 헌신으로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앞서 크루즈는 1990년 '7월 4일생'과 1997년 '제리 맥과이어'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2000년 '매그놀리아'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으나 모두 수상에 실패했다. 또 2023년 제작을 겸한 '탑건: 매버릭'으로는 작품상에 도전했지만 역시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