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그룹 연합상륙작전 지휘관 임무 최초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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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호주 합동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주관해 격년제로 개최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다음 달 3일부터 27일까지 호주 북동부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최국인 미국과 호주, 영국, 일본 등 19개국 함정 30여척, 항공기 70여대, 병력 3만여명이 참가해 연합해상기동작전, 연합상륙작전, 연합·단독 실사격훈련 등을 실시한다.
우리 군은 해군·해병대, 육군 특전사 장병을 비롯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500t급), 구축함 왕건함(DDH-Ⅱ·4400t급), 해상작전헬기 링스(Lynx), 고속상륙정(LSF), 해병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K-9 자주포 2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2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이 동원된다.
훈련은 2개 그룹으로 참가국들을 나눠 진행한다. 우리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최초로 훈련 지휘관 임무를 수행해 미국, 호주, 프랑스 해군과 1그룹 연합상륙작전을 수행한다. 특히 훈련 기간 중 연합우주작전·특수전 훈련도 병행하는 등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한다.
조성국 해군 제53상륙전대장(대령)은 "'정의로운 평화수호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해군·해병대가 원팀이 되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훈련 참가국 간 군사협력 및 우호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연마해 온 작전 수행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대한민국 해군·해병대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