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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등 다국적 연합상륙훈련서 작전능력 제고…2025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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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6. 18. 14:01

내달 3~27일 호주 북동부 일대서 진행
해군, 1그룹 연합상륙작전 지휘관 임무 최초 수행
사진1 (58)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참가를 위해 18일 경남 진해 군항에서 출항하는 해군 마라도함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해병대 주요장비가 탑재돼 있다. /해군
우리 해군·해병대와 820여명과 육군 특전사 대원 20여명 등 총 840여명이 호주에서 열리는 '2025 탈리스만 세이버(Talisman Sabre)' 훈련 참가를 위해 18일 오후 경남 창원 진해 군항에서 출항했다.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호주 합동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주관해 격년제로 개최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다음 달 3일부터 27일까지 호주 북동부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최국인 미국과 호주, 영국, 일본 등 19개국 함정 30여척, 항공기 70여대, 병력 3만여명이 참가해 연합해상기동작전, 연합상륙작전, 연합·단독 실사격훈련 등을 실시한다.

우리 군은 해군·해병대, 육군 특전사 장병을 비롯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500t급), 구축함 왕건함(DDH-Ⅱ·4400t급), 해상작전헬기 링스(Lynx), 고속상륙정(LSF), 해병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K-9 자주포 2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2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이 동원된다.

훈련은 2개 그룹으로 참가국들을 나눠 진행한다. 우리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최초로 훈련 지휘관 임무를 수행해 미국, 호주, 프랑스 해군과 1그룹 연합상륙작전을 수행한다. 특히 훈련 기간 중 연합우주작전·특수전 훈련도 병행하는 등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한다.

조성국 해군 제53상륙전대장(대령)은 "'정의로운 평화수호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해군·해병대가 원팀이 되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훈련 참가국 간 군사협력 및 우호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연마해 온 작전 수행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대한민국 해군·해병대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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