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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미·중간 전략 경쟁·북핵 소형화 등 위협 가능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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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6. 18. 21:42

합참, 전반기 정책자문위원 전체회의 개최
[사진1] 25년 전반기 합참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를 비롯한 합참 관계자와 정책자문위원들이 18일 서울 로카우스에서 2025년 전반기 합참 정책자문위원 전체회의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본부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30여명의 정책자문위원들로부터 미국·중국 간 전략 경쟁에서 우리 군의 역할, 북 위협 변화에 따른 대응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합참은 18일 서울 로카우스에서 김명수 합참의장 주관으로 2025년 전반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안보·외교, 정책·전략, 정보·작전, 전력, 과학기술 및 정책홍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30여명의 정책자문위원들과 합참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정책자문위원들은 최근 북 위협 변화에 따른 우리 군의 대응방향,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첨단 군사역량 강화방안에 대한 합참의 발전 방향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염광호 합참 정책자문위원은 "북한의 새로운 군사력 강화 중기계획에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가장 중요한 핵심 과제"라며 "북한은 핵무기 부문에서 보다 소형화·경량화 되면서도 폭발력이 강력한 무기 개발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핵 투발수단 부문에서는 초고속화와 명중률 향상을 목표로 한 무기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염 위원은 "특히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 보다 국제사회의 제약이 적고 항공기 개발 기술과 연계되어 있는 만큼, 북한이 이 분야에 집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우리 군과 합참 발전을 위한 정책자문위원들의 적극적 노력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했다.

김 합참의장은"우리 군은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위협과 재래식 전력 현대화 추진에 대비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전력증강을 추진 중"이라며 "자문위원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우리 군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압도적 능력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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