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용태 “혁신안, 변화 몸부림 치는 노력…생존 마지막 문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9010009348

글자크기

닫기

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6. 19. 09:03

발언하는 김용태 비대위원장<YONHAP NO-1927>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대선 패배 후 민심과 국민의힘 혁신방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자신이 피력한 '5대 개혁안' 필요성을 강조하며 당이 변화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 모임'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과거의 방식, 익숙한 언어, 반복된 구호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가 없다"며 "이 혁신안은 변화를 위해 몸무림치고 있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최소환의 노력"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에 △9월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추진 △김문수·한덕수 대선 후보 교체 시도 진상 규명 등 5대 개혁안을 거론하고 있다. 다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혁신위원회를 꾸리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당 개혁을 둘러싼 셈법이 복잡해진 상황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눈높이란 단 하나의 기준을 세우면 해답은 언제나 명확하다"며 "생존의 마지막 문턱에 서 있단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6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당이 혁신하려면 반드시 해야 할 일, 절대 해선 안 될일을 적어놓고 그것을 공유해야 한다고 본다"며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넘어가는 일이 허다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을 반복해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배준영·최수진·김종양·권영진·서범수·박수영·한지아·김은혜 의원 등 2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선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대선 패배 후 민심과 국민의힘 혁신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박영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