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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K-가족축제, 21~22일 서울어린이대공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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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6. 19. 11:18

한국 가족문화의 힘, 함께 만드는 미래' 주제로 열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스 프로그램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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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가족축제조직위원회(이하 K-가족축제조직위)가 주관하고, 가정평화포럼과 글로벌피스우먼(GPW)이 공동 주최하며,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어린이대공원이 후원하는 '2025서울K-가족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대에서 열린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널리 가족을 이롭게 하자', '아름다운 결혼·행복한 가정·평화로운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 가족문화의 힘,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문화공연, 퍼포먼스, 전시, 체험, 경연, 공모전 등 다채로운 가족잔치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K-가족축제는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가족문화의 정수를 되살리고, 한국의 가족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다. 이를 위해 160여 개의 순수 시민단체들이 참여하여 저출산, 고령화, 가족해체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모전과 가족정책 전시회, 가족노래 경연대회, K-가족 토크콘서트, 한국 전통혼례 퍼포먼스, 다채로운 시민참여 문화공연, 초청가수 특별공연,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체험부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방송인 겸 글로벌 인플루언서 쥰키(중국), 김태진(한국), 새미(이집트), 카잉(미얀마), 키미아(이란), 프솀(폴란드), 자히드(파키스탄)가 패널로 참여하는 '폭싹 속았수다' 토크콘서트와 방송인 율리아 부부가 신랑신부로 참여하는 한국 전통혼례 퍼포먼스는 대표적인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가족노래 경연대회는 본선에 진출한 가족 팀들이 22일 오후 1시에 메인 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펼쳐 수상팀을 가리게 되며, K-가족축제의 시그니처 이벤트로 매년 그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가수 그렉, 소프라노 손정윤, 아이돌 보컬그룹 WeNU(위앤유), R&B보컬 한행운, 마술사 박종욱, 한양대 응원단 루터스 등의 다양한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여기에는 K-가족 축제 공모전 전시, 손편지로 전하는 가족사랑, 가족사랑 마그넷 만들기, 한국 전통놀이, 인생네컷 가족사진 촬영, 페이스페인팅,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게임 및 키 링 만들기 체험활동 등이 포함된다.

부스 운영에는 월드비전, 내셔널지오그래픽, 서울대학교 십시일반팀, 기상청 기상기후인재개발원, 다사랑 공동체, 단비 교육, 한국역사문화교육원 등 10여 개 단체가 참여해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의 본 행사에 앞서 '가족사랑 그림 그리기'와 '가족정책 제안' 공모전이 진행됐으며, 수상작들은 행사 기간 중 전시 및 시상될 예정이다. 특히 '가족정책 제안' 공모전의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4개 부문과 '가족사랑 그림 그리기' 공모전 대상은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으로 수여된다.

이번 행사와 관련, 조인범 K-가족축제 조직위 실행위원장은 "세계가 부러워하던 한국의 아름다운 가족문화, 즉 '정(情)'으로 얽힌 K-가족이 현재 사라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초저출산과 초고령화 그리고 경제성장 과정에서 잃어버린 가치들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인범 실행위원장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은 바로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홍익인간의 이념이 담긴 K-가족의 본질적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가족의 회복이야 말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하고,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근본적인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가족축제 조직위는 지난 5월 22일 서울 강동구 피스센터에서 열린 2025 K-가족축제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협력단체를 160여 개까지 확대하며 시민사회단체의 참여와 연대를 강화했다.

또한 출범식에서는 쥰키(중국), 김태진(한국), 카잉(미얀마), 그렉(미국), 새미(이집트), 키미아(이란), 수잔(네팔) 등 7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K-가족축제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받고, 2025 서울K-가족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홍보캠페인을 펼쳐왔다. 대한외국인으로 불리는 이들은 다양한 방송 활동을 펼치면서도, K-가족축제의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한국의 아름다운 가족문화(K-가족)를 자신들의 나라에 홍보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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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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