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 공원에 교목 1000주 등 식재
탄소상쇄숲 통해 정부서 친환경 인증
헌 이불 업사이클링해 순환경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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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브자리에 따르면 회사는 1987년 산림경영 전담회사인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년간 장기적인 탄소중립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 양평군에 7만평 크기 기업림을 가꾸고 서울시와 8년에 거쳐 한강공원 일대에 2만1901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조성하는 등 산림탄소흡수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브자리는 그간 조성한 산림탄소상쇄숲을 통해 산림청으로부터 1616톤(t)의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인증받았다.
지속적으로 탄소흡수원 확대에 힘써온 이브자리는 올해 4월 서울시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정원을 조성했다. 이브자리가 조성한 '새록새綠(록)' 정원은 자연 속에서 회복을 경험하는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을 돕는 55종의 야생화·교목·관목 1000주가 식재됐다.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존치되며 시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소중립영화제를 실현하기 위해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탄소중립 활동을 다각화하고 있다. 동시에 이브자리는 식물 유래 소재를 주 원료로 한 침구를 주력으로 선보이며 순환경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브자리가 침구에 적용한 한지·텐셀모달·오가닉 면 등 식물성 섬유는 양질의 수면에 도움을 주는 통기성·부드러움 등을 갖췄을 뿐 아니라 무공해 공정을 거쳐 생산되고 생분해되는 순환자원에 해당한다. 여름 신제품인 '레전드'와 '알레아'도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텐셀모달을 얇게 직조한 60수 모달아사 원단으로 만들었다.
아울러 순환경제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최근 '헌이불이 자원'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모범적인 순환경제 모델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관하는 '사회적경제기반 헌 이불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하며 다음 달 6일까지 수원시·용인시에 위치한 이브자리 대리점 11곳에서 '헌 이불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침구류는 단순 폐기되지 않고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조직인 엘씨벤쳐스를 통해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으로 제작된다. 완성된 제품은 다시 이브자리 직영점에서 판매해 순환경제의 가치를 소비자와 공유할 계획이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후 행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바탕으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