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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될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각 30만원까지 인상한 점은 돋보인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국가보훈부의 정책 브랜드인 '모두의 보훈'에 발맞춰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억하고 이 정신이 미래세대로 계승되길 바란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영웅들이 지켜낸 어제가 있기에 우리가 내일을 피워낼 수 있다.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삶 가까이에서 보훈 정책을 펼쳐 포천시가 보훈특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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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명예 선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향상을 위해 보훈관련 수당을 전년 대비 25%를 증액한 보훈(참전) 수당은 25만 원, 독립유공자 수당은 30만 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은 13만 원을 매월 지급하고 있다.
또한 2026년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각 30만 원까지 인상하여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민선 8기 포천시 공약사항인 보훈수당 확대 지급을 실천하는 것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훈수당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격 여부 등을 확인해 매월 25일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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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보훈시책도 펼치고 있다.
포천시 보훈회관을 운영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이 존경과 예우를 받으며 명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포천시 보훈단체인 고엽제전우회, 무공수훈자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 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독수리유격대기념사업회가 상주해 있다.
보훈회관에서는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과 문화 여가 지원을 위해 건강관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체조, 원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심리적 안정과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키오스크 이론 및 실전 교육을 준비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가유공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훈회관 외에도 포천미디어센터를 활용한 영화관람 등 국가유공자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제75회 6·25전쟁 기념행사는 지역 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석해 감사의 꽃 전달 및 편지 낭독 등 전쟁세대와 미래세대를 연결하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애국심을 기억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
포천시문화관광재단과 연계해 '포천영웅 군번 없는 독수리 유격대' 공연도 관람한다. 독수리유격대는 포천에서 자생적으로 조직되어 6.25 전쟁에 참전했다. 시는 국가유공자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현충시설 대대적 정비...보훈정신 확산
현충시설 정비를 통해 보훈 정신을 확산하고 독립유공자 의료비 및 묘지 관리비, 장례의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촌 국가유공자 묘역 안장비를 지원하는 등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길까지 책임지는 보훈도시 포천을 만든다.
또한 보훈 의식 함양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안보 견학, 6·25 바로 알리기 교육 등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보훈을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보훈문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