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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원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이란 핵시설 정밀 타격과 그에 따른 중동 지역 긴장 고조,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 결정으로 인해 우리는 엄중한 외교적 시험대를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와 여당의 대응은 이름만 실용외교일 뿐 우리 국익을 위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번 사태는 이미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 전반에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외통위원인 김건 의원은 이날 미국 측이 트럼프 대통령과 이들 IP4(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국) 정상 간 특별회담 일정을 조정 중이라는 질문에 국제 정세 불안정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과 (우방 국가들간의)소통이 불완전 한 것이 문제"라며 "(불참 사실을) 국내적으로 발표했기에 (특별회담 일정 조율과 관련해서) 정확하게 소통해 공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외교라고 하는 것은 보통 '총칼 없는 전쟁'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일정과 동선 자체가 메시지며 불참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국제사회에 어떠한 상징적인 시그널 즉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