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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석가모니 고행상’, 우리 기술로 디지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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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6. 23. 11:37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 3D 스캔…실감 콘텐츠 등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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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스캔 작업 과정. /국가유산진흥원
파키스탄을 대표하는 불교 유물로 평가받는 석가모니 고행상이 한국 기술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이 소장한 석가모니 고행상을 3차원(3D)으로 스캔했다고 23일 밝혔다.

고행상은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기 전 6년간의 극한 고행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불상이다. 앙상하게 드러난 갈비뼈가 생생하게 표현된 점이 특징이다. 세계 불교사에서도 손꼽히는 작품으로, 라호르 박물관의 대표 유물이기도 하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2021년부터 진행 중인 파키스탄 간다라 문화 육성과 관광자원개발 정책 지원 사업의 하나로, 특별 허가를 받아 디지털 기록 작업을 했다. 자료는 유물 영구 보존과 연구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디지털 기록과 함께 라호르 박물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3D 스캔하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향후 이슬라마바드 박물관 내 디지털 전시관의 실감 콘텐츠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간다라 불교 미술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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