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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노박 사령관을 만나 양자대담을 실시했다. 대담에 한국 공군 박기완 공군참모차장(중장), 이태규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 구상모 정책실장(소장)이, 폴란드 공군 측은 피오트르 이바시코(Piotr Iwaszko) 제1전술비행단장(준장), 아담 칼리노브스키(Adam Kalinowski) 제23전술비행전대장(대령) 등이 함께 했다.
이 공군참모총장은 "대담을 통해 FA-50 전투기의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 교류를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국 공군 간 국방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었다"면서 "폴란드 공군 대표단이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입국한 노박 사령관 등 폴란드 공군 대표단은 25일 광주의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T-50 비행훈련 중인 폴란드 공군 조종사들을 격려한다. 26일엔 경남 진주의 공군교육사령부를 방문해 손석락 교육사령관(중장)을 만나 한국 공군의 교육훈련체계를 소개받고 양국 공군 차원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노박 사령관은 사천의 KAI(한국항공우주산업)도 찾아 시험비행사와 함께 KF-21 시제기에 탑승해, KF-21의 뛰어난 성능을 체험할 예정이다.
한편 폴란드 공군은 2022년, FA-50 전투기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까지 FA-50GF 12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후 FA-50PL 36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