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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함대 ‘실전 같은 훈련’ 서해해경 대상 소화·방수 위탁훈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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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6. 25. 10:21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대응능력 강화
서해청 위탁훈련
해군 3함대 손상통제훈련장에서 3훈련대대 소속 훈련관찰관들이 해양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소방복과 양압식 공기호흡기 착용법을 지도하고 있다. /해군 3함대사령부
해군 제3함대사령부 훈련대대는 지난 24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해양경찰 50여 명을 대상으로 소화·방수 위탁훈련을 진행했다.

25일 해군 제3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해군 3훈련대대가 주관해 부대 인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위탁훈련으로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박 화재 및 침수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훈련은 부대 내 손상통제훈련장에서 3훈련대대 소속 훈련관찰관들의 감독하에 안전하게 진행됐다. 소화훈련에 참여한 해양경찰관들은 소방복과 양압식 공기호흡기 착용법을 익힌 뒤, 실제 점화된 불꽃을 활용한 모의 화재 진압 훈련을 통해 위기상황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이어진 방수훈련에서는 선체 손상을 가정해 파공과 파열 부위를 신속히 처치하는 과정을 반복 수행하며 참가자들 간 팀워크와 현장 대처능력을 높였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3훈련대대장 이상훈 중령은 "실전 상황에서 해양경찰 대원들이 현장에서 사고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업 훈련을 통해 해양 안전을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3함대는 목포해경과 합동 해상방제훈련, 목포 소방서와 화생방테러 대비훈련 등을 실시하는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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