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5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팀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이자경 인턴기자 =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사무실 공사와 수사진 구성을 마무리하며 본격 수사 준비에 들어갔다.
민 특검은 25일 서울 서초구 임시사무실 앞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실 설비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며 "수사팀 배치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민 특검은 오는 7월 2일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 새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수사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오동운 공수처장·공수처)에 인력 1명을 요청했고, 사건 이첩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자금 추적 인력을 중심으로 주가조작 사건 우선 수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김 여사의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민 특검은 경찰·금융감독원·국세청·공수처 등 다양한 기관에서 수사 인력을 파견받아 수사진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