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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맥콜·모나 용평 오픈서 4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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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25. 13:16

27일 맥콜ㆍ모나 용평 오픈 개막
짧은 휴식 가진 이예원, 4승 도전
박현경은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
티샷하는 이예원<YONHAP NO-5471>
이예원이 지난해 KLPGA 한화 클래식 2라운드 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이예원(22)이 체력 충전을 마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승 사냥을 재개한다. 산악 코스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박현경(25)가 또 한 번의 진검승부가 예고돼 있다.

이예원은 2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진행되는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올 시즌 초반 3승을 거둬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그러나 최근 페이스가 만족스럽지 않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매년 반복되는 체력 문제가 발생하는 양상이다. 5월말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컷 탈락을 당한 뒤 2주 전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는 23위로 주춤했다. 이어 직전 대회인 더헤븐 마스터즈는 건너뛰었다.

이예원은 잠시 지치는 시점을 맞아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한 주를 쉰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재충전을 마치고 이번 대회에 정상적으로 나선다. 이예원은 올 시즌 상금 8억731만7865원으로 2위 홍정민(5억9326만원), 3위 이동은(5억3204만833원) 등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나 4승 이상을 시즌 목표로 제시한 이상 개인적으로 떨어진 페이스를 빨리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대회장은 평창에 위치해 비교적 땀을 많이 흘리지 않고 경기에 임하게 돼 체력이 항상 부담인 이예원으로서는 조금은 편하게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코스는 좁은 산악 지형 코스에 그린이 까다롭다는 평이어서 정확도를 앞세운 이예원이 선전할 여지는 충분하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시즌 2승을 거둬 추격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최예림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던 박현경은 KLPGA를 통해 "작년 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 2주 연속 연장 우승, 시즌 3승 등 다양한 생애 첫 기록을 달성했다"며 "인연이 큰 만큼 즐겁게 타이틀 방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산악 지형 코스를 정확한 티샷으로 극복할 생각이다. 박현경은 "랜딩 지점이 좁아 티샷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분석하며 "페어웨이에서 세컨드 샷을 해야 원하는 그린 공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워낙 좋아하는 코스이고 현재 샷과 퍼트감이 나쁘지 않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노승희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노승희는 "시즌 초반 아이언 샷 감각이 떨어져 있었는데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컨디션이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방신실과 김수지 등도 쉴 틈이 없다.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박현경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FR 4번홀 티샷 300
박현경이 지난해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4번 홀에서 티샷을 때리고 있다. /KLPGA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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