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순천, 필수의료 공백없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속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6010013421

글자크기

닫기

순천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6. 26. 08:36

전남 최초·최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으로 아이들에 의료서비스 제공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운영, 지속 가능한 공공·필수의료체계 확립 총력
순천시청 - 22.07.05
전남 순천시 청사 전경.
전남 순천시가 필수의료 공백없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확대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 설립 추진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필수의료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순천시는 전남 최초·최다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3년 12월 현대 미즈여성아동병원 주 7일 연합 운영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플러스아이미코병원 주말·공휴일 전담 운영을 확대 등으로 새벽부터 번호표를 뽑는 오픈런 현상 등 긴 대기시간으로 인한 불편 없이 아이들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올해 1월 성가롤로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공모'에서 전국 10개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순천시의 고령화 심화로 심뇌혈관질환이 사망률 2위로 급증함에 따라, 순천시가 시민의 질환 예방과 신속한 치료를 위해 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현재 국비·도비·시비 등 추가 예산을 확보해 중환자실 확충 등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지역심뇌혈관개소 기념 포럼을 개최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앞으로 센터의 체계적인 운영 방향을 모색하고, 시민들에게 제공될 의료서비스에 대해 널리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 밖에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적절한 이송을 지원하는 '2024~2025 지능형 응급의료 시스템(AI 앰뷸런스) 시범사업 추진' △보건복지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선정(현대·미즈여성아동병원)'△순천진료권 필수의료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지원 필요성 목소리를 낸 '중진료권 필수의료 구축 국회 포럼 개최' △'시민 심폐소생술교육과 자동심장충격기 배치·관리' 등 시민 삶과 가장 밀접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순천진료권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중진료권 역할과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순천시의 '중증환자 전원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금도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까지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기존 의료자원이 마치 하나의 대학병원처럼 기능하도록 필수의료 분야 지원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다. 해당 재단은 오는 12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그동안 우리가 가진 의료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의료 인프라 강화를 적극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필수의료재단을 통해 응급·필수의료분야의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확립하고 출생부터 노년까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필수의료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