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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로봇랜드’에 로봇기술 실증 체험환경 구축…총사업비 19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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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6. 26. 11:15

산업부 '2025 로봇 플래그쉽 구축사업' 선정
자율주행 로봇, 도로주행 실외배송 등 실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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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로봇랜드 내 거점 구축(안)/인천시
인천로봇랜드에 자율주행 및 승강기 연동 실내배송부터 도로 주행 실외배송까지 실증 가능한 로봇기술 실증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인천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4월 공모한 '2025 로봇 플래그쉽 지역거점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인천로봇랜드에 '물류로봇 실증 인프라'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인프라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로봇이 건물 내 승강기를 이용해 실내 배송을 수행하고, 외부 도로를 주행하며 건물 간 실외 배송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번 공모는 테스트베드, 지원센터 등 지역거점을 구축하고 산업현장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로봇을 실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9억원(국·시비 포함)을 확보했다.

인천시는 인천로봇랜드 내 로봇타워 및 연구개발(R&D)센터와 외부 연결부지를 물류(배송) 로봇 특화거점으로 조성해 로봇기업이 자사의 제품·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수행은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센터에서 담당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레인보우로보틱스, ㈜빅웨이브로보틱스, ㈜로보웍스, ㈜자이드테크, ㈜로보웍스가 시스템 도입에 참여한다.

인천시는 이번 물류 로봇분야 실증을 지원함으로써 건축물을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탈바꿈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와 인공지능(AI) 혁명 등으로 로봇산업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로봇랜드를 중심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 로봇 운영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인 인천로봇랜드의 기반시설 공사를 지난 3월 착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로봇랜드 사업(사업비 8988억원, 면적 77만㎡)은 로봇산업의 기획·연구·생산·테스트·소비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집적시설을 구축해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및 국내외 로봇기업 유치를 통해 인천을 로봇산업 중심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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