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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유지하면서 기회 오면”…정헌율 익산시장, 전북도지사 출마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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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6. 26. 14:20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정 시장에 향후 행보와 관련한 질문
"내가 기회를 만들지 않겠지만 기회가 오면 마다하지 않겠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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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기초단체장 역임으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던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26일 "기회(도전)가 오면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말해 차기 도지사 출마 의지의 내비쳤다./박윤근 기자
3선 기초단체장 역임으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던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26일 "기회(도전)가 오면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말해 차기 도지사 출마 의지의 내비쳤다.

이어 "더 적극적으로 선거에 뛰어드는 것은 제가 현직이기 때문에 제한 받는다"면서 "현직을 유지하면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날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향후 행보와 관련한 질문에 "내가 기회를 만들지 않겠지만 기회가 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지역정가에서는 정 시장의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시장은 현재 기초단체장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걸려 있어 다음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수가 없다.

그러나 정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전북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것도, 최근 국회를 방문해 지방교부세 인상을 강력히 건의한 것도 광역단위 선거를 앞두고 도지사 기반 확보를 위한 적극 행보의 일환으로 지역정가는 내다보고 있다.

정 시장의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설은 지난해부터 솔솔 나왔지만, 공개 석상에서 스스로 비껴 출마의 뜻을 내비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해 8월 28일 '민선 8기 2년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지방선거에 도지사에 출마 질문에 대해 "지금은 시민을 위한 시정에 집중할 때이지 차기 선거 등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그렇게 한다면 시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다"고 원론적 답변으로 피해갔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지선)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도지사 선거는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김관영 도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김윤덕(3선)·안호영(3선)·이원택(재선) 등이 도지사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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