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국내외 스타트업 2만명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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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이틀간(26~27일) 코엑스 전관에서 진행되며 AI·모빌리티·지속가능기술·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자와 국내외 스타트업 약 2만여 명이 교류하는 대규모 혁신 플랫폼으로 꾸려졌다.
특히 1:1 밋업에는 국내외 대기업·중견기업 및 투자사 250여 곳과 전 세계 28개국에서 참가한 110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6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예정돼 있다.
올해 주빈국인 독일은 연방경제에너지부 주도로 정부 대표단과 스타트업 21개사, 독일무역투자진흥청(GTAI), 저먼액셀러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사절단 47명을 파견해 국가관을 운영한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바이어스도르프, 도이치반, 루프트한자 등 독일 대표 기업들도 세미나 및 밋업에 참여해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확대도 눈에 띈다. 넥스트라이즈에는 올해 처음으로 프랑스 '비바테크' 프랑수와 비투제 대표, 독일 'IFA' 라이프 린드너 대표, 스페인 'MWC' 리차드 페라로 디렉터 등 세계 주요 박람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타트업 100여 곳과 함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3회 넥스트라이즈 어워즈'에는 총 702개 기업이 참여해 3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최고 혁신상(Top Innovator)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기업 '메디웨일'과 달 탐사 로봇 기업 '무인탐사연구소'가 공동 수상했다. 독일, 일본,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해외 창업 기업들도 혁신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기업에게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클라우드가 운영하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과 크레딧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조남석 무인탐사연구소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후속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개막식에서 "AI와 딥테크, 그린 전환의 시대에 아이디어가 기술로, 기술이 산업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되겠다"며 "산업은행과 함께 '내일의 산업'을 설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