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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병원장 80대 윤모씨와 집도의 60대 심모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한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씨와 심씨는 지난해 임신 36주차에 낙태한 경험담을 올려 논란이 된 20대 유튜버 A씨의 낙태 수술을 진행하고 태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윤씨는 수술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은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는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의료진과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 등 9명을 입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