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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거북섬 미래 청사진 선포…“해양생태·관광·레저 융합 중심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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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6. 29. 12:48

27일 열린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식 테이프 커팅 현장
27일 열린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식에 해양수산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웨이브파크 등 주요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잇다./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거북섬을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 해양레저·생태·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선포했다.

시흥시는 지난 27일 시화MTV 내 거북섬에 조성된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을 맞아 '거북섬 뉴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해양수산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웨이브파크 등 주요 관계기관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공동 비전을 공유했다.

임병택 시장은 선언문을 통해 "시화호가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탈바꿈했듯 거북섬도 모두의 염원과 협력 속에 기적처럼 되살아나고 있다"며 "시흥시는 해양생태와 레저, 관광이 공존하는 해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뉴비전 선언문에는 △해양레저 인프라의 조속한 완성과 접근성 강화 △웨이브파크의 개방형 운영체제 전환 △복합해양레저 공모사업 유치 △제2수도권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정치권 연계 강화 △'거북섬 미래지속발전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담겼다.

특히 국토교통부,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 웨이브파크 등이 함께 참여하는 TF가 이날 공식 발족돼 향후 해양생태 보전과 관광 활성화, 지역상생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거북섬은 시화MTV 내 조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섬이다. 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 인프라와 더불어 생태체험과 과학 전시 기능을 갖춘 시화호 해양생태과학관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해양레저·교육·관광이 융합된 복합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거북섬을 중심으로 한 해양생태교육·관광·레저 산업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확대해 나가며 서해안권 해양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관한 해양생태과학관은 2018년 국비 확보 이후 7년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연 시화호 인근 핵심 생태교육·과학문화 거점이다. 내부에는 해양생태 전시와 체험공간, 과학 교육 콘텐츠가 갖춰져 있으며, 다음달 1일부터 일반에 본격 개방된다.

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도시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 기반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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