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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초등학교 특수학급 아동 120명 7월부터 ‘공공 생활수영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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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6. 30. 08:52

아동과 자원봉사자 1대1 매칭 맞춤형 안전 커리큘럼 제공
장애 청소년이 물속에서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안전교육 실시
전국 최초 ‘초등 특수학급 아동 생활수영 교육’ 도입
전남 여수시는 지난 26일 여수시체육회,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과 장애 청소년 생활수영 교육 활성화 및 지속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왼쪽부터 오세경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장, 정기명 여수시장, 백도현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명경식 여수시체육회장. /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위한 '공공 생활수영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여수시체육회,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과 장애 청소년 생활수영 교육 활성화 및 지속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 포용형 생활수영 교육 모델' 구축을 본격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까지 생활수영 교육은 비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초등학교 특수학급 아동들은 안전 문제와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교육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따라 여수시는 대상 아동과 자원봉사자를 1대1 매칭해 전문기관을 통한 맞춤형 안전 커리큘럼을 제공할 방침이다. 교육은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 실내 수영장에서 특수학급 아동 120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백도현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생활수영 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동등하게 주어져야 할 기본권"이며,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보호자의 불안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복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기명 시장은 "이번 협약은 생명 안전 교육의 사각지대를 공공이 책임지겠다는 사회적 선언의 의미가 담겨있다"며 "장애 청소년이 물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장애 포용형 해양안전교육도시를 구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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