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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의정부시,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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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6. 30. 11:17

장애인 일자리부터 복지까지, 끊김 없는 통합 지원 본격화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
김동근 시장 "차별 없는 일상, 실질적인 고용정책으로 실현하겠다"
2.장애인복지과(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의정부시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1-민간일자리 취업성공
김동근 의정부시장(뒷줄 가운데)이 민간 기업에 취업한 장애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가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장애인 일자리 지원 종합 대책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방점을 둔다.

이를 모토로 장애인 일자리부터 복지·사후관리까지 전방위 지원를 목표로 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힘입어 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장애인 일자리 취업 희망자에게 총 143건의 취업·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이 가운데 5명이 민간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기도 했다.

또 배치기관 및 직무 다변화를 통해 장애인의 직업 선택 폭을 넓히고 실질적인 고용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신경을 쓴다.

배치 후에는 맞춤형 복지상담과 취업정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업무 적응을 돕고 장기근속 기반을 다져 나가기로 했다.

김동근 시장은 "장애인의 고용은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자립과 존엄을 보장하는 출발점"이라며 "장애인이 일상에서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실질적인 맞춤형 고용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장애인복지과(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의정부시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3-업무협약식
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 여섯 번째)이 지난 2월 11일 경기북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와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의정부시
◇장애인 일자리 확대…배치기관·직무 다변화로 고용 기반 확충

올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전년보다 8% 증가한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 유형은 △전일제 42명 △시간제 18명 △복지일자리 75명으로 구성됐다. 주방보조와 도서관 사서보조 직무도 신설됐다.

일자리 배치기관은 기존 34개소에서 38개소로 확대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시 실과소 3개 부서가 새롭게 추가됐다.

시는 배치기관 및 직무 다변화를 통해 장애인의 직업 선택 폭을 넓히고 실질적인 고용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2.장애인복지과(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의정부시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4-복지뮤지엄
지난 21일 '제3회 복지뮤지엄' 행사에서 부스 운영자들이 시민들에게 전하는 복지 메시지를 담은 손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의정부시
◇고용 연계 및 역량개발 지원…맞춤형 훈련과 연계 서비스 강화

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와 지난 2월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자리 탈락자 85명 가운데 41명의 취업 연계를 도왔다.

이 중 2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계약직으로 채용, 3명은 지역 내 병원 및 장애인시설 등에 채용돼 실질적인 고용성과로 이어졌다.

또 시는 매월 장애인 구인정보를 시청 누리집에 게시하고 있으며 직업훈련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통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협업을 기반으로 시는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춘 맞춤형 취업 연계를 지속하고 있다.

◇일자리 사후관리 본격화…현장 모니터링 및 복지상담 병행

장애인의 고용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는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시는 반기마다 38개 배치기관을 직접 방문해 근무환경과 참여자 만족도를 점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일반형 일자리 참여자 60명에게는 맞춤형 복지상담과 취업정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업무 적응을 돕고 장기근속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러한 병행 지원은 현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환경 조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

시는 오는 8월 장애인 일자리 대기자 대상 사후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9월부터 하반기 배치기관 현장 모니터링과 취업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11월부터는 내년 일자리 참여자 모집과 배치 절차를 본격 준비해 단절 없는 고용 연계를 실현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복지와 고용이 통합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해 장애인의 자립을 뒷받침하는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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