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ABS주스·도라지배즙 등 현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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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Food & Drinks Malaysia by SIAL 2025'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한국 농식품 최대 유통업체인 KMT Group 이마태오 회장과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KMT Group은 말레이시아 내 한국 농식품의 유통·물류·소매망을 광범위하게 보유한 선도 기업으로, 이번 협약이 함평 농특산물의 동남아 시장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엔 △함평 농특산물의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 공동 유통망 구축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협력 △지속 가능한 수출 확대를 위한 연간 협의체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FDM 박람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됐으며 전 세계 30개국에서 5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음료 박람회다.
함평군은 박람회 기간 단호박, ABC주스, 도라지배즙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소개하며 수출상담을 활발히 진행했다.
특히 이상익 군수는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유통업체와 소비자에게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시식을 권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 군수는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honorary reporters'와의 인터뷰에서 "친환경농업으로 재배한 함평군 농특산물이 해외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국제 시장 개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이 군수는 박람회 기간 현지 한인마트(NH Pasarnita Mart)를 방문해 지역 김 수출업체인 맛나푸드㈜의 조미김 입점 현장을 둘러보고 수출 성과를 축하하기도 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MOU 체결은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 수출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화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해외 유통망과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