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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 범위 확대” 현대건설·삼성물산,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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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7. 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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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개발한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이 지난 3일 인천시 청라 소재 하나드림타운 현장에서 자재를 싣고 자율주행 이동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스마트건설 기술의 고도화를 가속화하며, 건설 산업의 자동화 전환과 기술 적용 범위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인천시 청라 소재 하나드림타운 현장에서 삼성물산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년 4월 양사가 체결한 '건설 로봇 분야 생태계 구축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의 실질적 성과를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해당 협약은 시공 및 자재 운반 등 현장 중심의 건설 로봇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건설로봇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걸음으로 추진ㅤㅇㅙㅆ다.

시연회에서 선보인 운반 로봇은 건설 현장에서 단순히 반복하는 자재 운반 작업을 자동화할 뿐만 아니라 작업자와 장애물을 인식하여 안전 운행함으로써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에는 △3D 영상을 통한 팔레트 형상 및 피킹 홀 인식 기술 △이동경로추적기능(SLAM) 기반 자율주행 기술 △운반 작업 관리 및 로봇 관제 기술 등이 탑재됐다.

특히 팔레트 자동 인식과 피킹 기능은 반복적이고 고중량인 자재 운반 작업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크게 높이며,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장애물 인식 기능은 복잡한 현장 내에서도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앞으로 현대건설은 수직 운반 기능과 복합 동선 대응이 가능한 로봇 기술로 개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은 "앞으로도 건설 자동화 기술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스마트건설 생태계 전반의 기술 연계와 고도화를 통해 현장 중심의 로보틱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병식 삼성물산 ENG혁신실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반의 산업 디지털 전환 속에서 건설 현장 무인화를 위해 로봇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운영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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