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목표가 16만원 상향·매수의견 유지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891억원과 3433억원이다. 궐련 및 건강기능식품의 국내 성과는 부진하지만, 해외에서의 궐련 판매가 호조세고 중소형 개발사업의 실적 기여까지 이어진 데 따른다.
특히 주가의 경우 상법 개정에 따른 향후 담배 가격 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까닭에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주가 가격(요금) 인상을 압박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과 유사한 이유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뱃잎 등 원·부자재 상승으로 매출원가율(별도기준)이 2015년 33.5%에서 작년 52.0%까지 증가했다"며 "2015년 1월 이후 10년 넘게 담배 가격이 동결됐던 상황 속 먹거리 전반의 물가가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담배 가격 인상의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