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환 전 ICT폴리텍대학 교수, 아산마이스터고에 ‘미래 공학 전문가’ 위한 장학금 전달

졸업생 90% 대기업 등 취업 성공…'취업사관학교' 입증
강민성 학생 "스마트팩토리 분야 최고가 되도록 열공하겠다" 다짐

조동헌 아산마이스터고 교장(맨 왼쪽), 강민성 학생, 유인환 전 ICT폴리텍대학 교수가 장학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산교육지원청

유인환 전 ICT폴리텍대학 교수가 충남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아산마이스터고)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 공학 전문가 양성에 힘을 실어줬다.

9일 아산마이스터고에 따르면 유 교수는 지난 2022년부터 매 학기 50만원씩 장학금을 쾌척하며 후학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유인환 교수는 "우리나라의 미래는 전문 기술인의 양성에 달려있다"며 "아산마이스터고가 스마트팩토리 분야를 선도하는 우수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의 주인공이 된 강민성 학생(2학년)은 "단순한 경제적인 지원을 넘어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 스마트팩토리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산마이스터고는 3년 전 마이스터고로 전환한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의 취업률은 무려 90%에 달한다. 공공기관 및 대기업 취업률은 18.1%(13명), 상장기업 27.8%(20명), 대기업 1차 협력사 19.4%(14명), 강소기업 25%(18명) 등 전국 최고 수준이다.

조동헌 아산마이스터고 교장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영 마이스터로 성장하여 스마트 제조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