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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출동 중이던 소방차가 멈춘 사연'이란 제목의 이 영상은 실제 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실무자들이 직접 출연해 현장감이 살아있는 영상으로 주차 문제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이번 영상 제작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좁은 골목길에서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현장 도착이 지연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14일 시에 따르면 영상은 의정부소방서가 제안한 안건으로 시작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통합청사와 평소 불법 주정차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촬영했다.
영상은 총 2분 분량으로 제작돼 짧은 시간 안에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시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에 게시됐다. 지역 내 주요 아파트 단지 엘리베이터 TV를 통해서도 상영 중이다.
김동근 시장은 "소방차의 길은 곧 생명의 길이다. 좁은 골목길의 불법 주정차는 단순한 교통문제를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모든 시민이 이 영상을 보고 다시 한번 주차 문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는 시,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시를 대표하는 각 기관과 단체로 구성돼 있다. 지역 내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을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