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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복진흥원 ‘우리옷 100선’ 중 조선시대 궁중복식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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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장성훈 기자

승인 : 2025. 07. 20. 09:14

상주시-한국한복진흥원, 전통한복 콘텐츠화 사업 본격 추진
21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국한복진흥원 한복명품관 전시
사진2 (4)
한국한복진흥원 실내 전시장 모습/한국한복진흥원
경북문화재단 한국한복진흥원은 오는 21일부터 8월 30일까지 조선시대 궁중복식 5종을 선보인다.

20일 한국한복진흥원에 따르면 이번에 전시되는 복식은 상주시와 한국한복진흥원이 '우리옷 100선 콘텐츠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문가 고증을 통해 재현했다.

한편,'우리옷 100선 콘텐츠화 사업'은 한국한복진흥원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궁중복식연구원 김정숙 부원장과 김제권 부원장이 참여해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궁중복식을 재현하는 사업으로 우리 옷의 문화적 가치와 미적 아름다움을 실물 복식으로 구현해 관람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기획했다.

'우리옷 100선'은 한국한복진흥원이 2021년도에 추진한 사업으로 삼국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전통복식 100선을 선정해 우리 옷의 멋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콘텐츠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당시 복식 전문가의 자문과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100선을 선정했으며 2022년 '한복생활'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48호로 지정되면서 이 사업의 의미는 더욱 커졌다.

이번 전시의 대표 복식으로는 △(87선)조선시대 국왕의 평상 집무복인 '홍곤룡포' △(89선)전란 및 능행시 착용한 '구군복' △(91선) 1897년 10월 12일 원구단에서 고종 황제 즉위 때 착용한 대례복인 '12장 면복' △(94선) 왕실 여성의 격식을 갖춘 복장 '소례복'과 △(93선) 전황후가 착용한 '황원삼'을 참고해 제작한 직긍 황원삼이 공개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한복진흥원 내 전시를 시작으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년 한복상점 박람회 전시장', 9월 5일부터 24일까지 '상주시청 입구 전시장' 그리고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세계모자 전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한국한복진흥원은 이번에 제작한 궁중 복식 5종을 주제로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제작해 진흥원 2층 영상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전시를 넘어 교육, 연구, 체험형 콘텐츠로 업무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통문화 콘텐츠 산업과의 융합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는 한복의 문화적 가치를 재해석하고 현대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이며 "전통복식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한복진흥원은 장차 100선의 모든 실물 보유를 목표로 '우리옷 100선' 실물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기획 전시, 스토리 영상 및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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