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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이재명 정부의 AI 기본사회· 문화강국 조성 우리가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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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장이준 기자

승인 : 2025. 07. 28. 06:00

문화·복지·산업 혁신 의지 강조
로봇 스타트업·혁신 클러스터 지원
스마트경로당 등 취약층 맞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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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6일 부천소새울경로당에서 황정아 국정기획위원회 AI TF 위원(오른쪽 첫번째)과 함께 '네이버 AI 케어콜' 프로그램 시연 모습을 참관하고 있다. /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강조하고 있는 정책 목표는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AI 대전환' 공약에 맞춰 문화·복지·산업 등 각 분야에서 관련 정책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부천시가 강점을 갖고 있는 문화 분야에서도 AI 분야를 선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국내 최초로 AI 영화 국제 경쟁부문을 신설하고, 콘퍼런스·워크숍과 함께 확장현실(XR)을 도입했다. 올해도 AI를 전면에 내세우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달 SBS A&T·BIFAN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AI 영상 콘텐츠 전문 교육기관 'AI영상교육센터부천'의 문을 열었다. 이곳을 통해 영상 콘텐츠 분야 AI 전문 인재를 향후 5년간 1만여 명 배출할 예정이다.

또한 단발성 교육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과 창작 윤리를 겸비한 예술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조 시장은 AI 산업 생태계 확산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춘의동 그라운드21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로봇 관련 스타트업에게 입주 공간과 AI·사물인터넷(IoT)·플랫폼 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곳을 국내 로봇 제조·부품 산업과 결합한 실증 및 연구 중심지로 특화할 계획이다.

2027년 개교를 앞둔 부천 과학고에는 로봇·문화예술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AI 로보틱스 전공 트랙·부천예술과학아카데미(BASA) 및 애니사이언스 프로그램 등이 개설된다. 부천시는 미래형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산·학·연과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적극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온마음 AI복지콜'과 '부천형 스마트경로당' 등 기본복지 정책에 AI 기술을 도입한 점도 이채롭다. 이는 지난 16일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가 직접 현장을 살펴볼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온마음 AI복지콜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취약 계층에게 AI콜로 다량의 맞춤형 복지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AI 음성분석을 통해 경도 인지장애 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서비스다.

응답 데이터는 텍스트로 전환·분석돼 복지사업에 연계된다. 지난달 정식 운영을 시작했고, 이달에는 약 8만7000명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기간과 방법을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앞으로는 복지급여 수급권자에게 꼭 필요한 생활요금감면, LH임대주택 등 맞춤형 정보 20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행정 인력 부족으로 발생하는 공백을 효율적으로 메우는 등 정보 전달체계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부천시가 2021년 전국 최초 도입한 스마트경로당에도 AI 기반 인지훈련검사를 확산,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행사에서 정보문화유공으로 대통령상을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조 시장은 " 앞으로도 문화·복지·산업에 걸쳐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AI 기본사회 실현과 문화강국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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