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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소비쿠폰’ 1차 지급 73% 집행…부정사용 차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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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7. 27. 12:08

보도자료1 삼미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통해 장을 보고 있다
신천동 삼미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통해 장을 보고 있다./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소비쿠폰 지급 닷새째인 지난 25일까지 총 38만명에게 소비쿠폰이 지급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 기준인원 약 52만3000명의 약 73% 수준으로, 총 5일 동안 지급된 소비쿠폰 금액은 총 약 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로 요일별 신청 5부제가 종료되면서 26일부터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첫 전국 단위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소득 기준에 따라 지급 수준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정책의 형평성과 타당성을 높였으며,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현장에서 실행·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정호기 시 경제국장은 지난 24일 소비쿠폰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자 신천동 삼미시장과 배곧동 골목형 상점가를 방문해 상인들과 현장 의견을 나눴다.

배곧 상인회장은 "소비쿠폰 지급 이후 유입 인원이 확연히 늘었다"며 "상인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삼미시장 아케이드에서 만난 상인회장도 "무더운 날씨에도 물건을 사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소비쿠폰의 부정 유통 및 현금화 차단을 위해 부정사용 방지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 등) 점검을 강화하고, 불법 양도 및 판매가 적발되면 지급 중단과 선불카드 환수 조치를 한다.

이와 함께 시민 제보 채널을 운영해 자발적인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경기도 및 타 시군과의 공조 체계도 구축 중이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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