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가입건수 2만마리… 이물섭식 1억8000만원 보험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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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는 펫퍼민트 출시 7주년을 맞이해 가입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이날 공개했다. 펫퍼민트는 2018년 10월 출시 이후 총가입 건수는 약 13만5000건(2025년 6월말 기준)이다. 이 가운데 반려견은 11만5000마리, 반려묘는 2만마리가 각각 보험에 가입했다.
가입한 견종·묘종도 다양했다. 반려견 중에서는 포메라니안과 토이푸들이 각각 1만4000건 이상을 기록했도 말티즈와 비숑 프리제 등도 1만건 넘게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려묘는 코리안숏헤어가 5000건 이상으로 최다 가입 건수를 기록했다.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서울·경기 지역 가입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반려견 보험금 지급건수 중 가장 많은 사유는 외이도염(16521건)이었다. 이어 위·장염(1만4495건), 구토(1만325건), 외이염(9415건) 등의 순으로 보험금이 지급됐다.
지급 규모별로는 슬개골 탈구가 가장 많은 73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이는 소형견 위주 실내 양육이 많은 국내 반려견 환경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십자인대 손상·파열(23억9000만원), 위·장염(19억8000만원), 외이도염(19억7000만원) 등의 사유도 보험금이 많이 지급됐다.
반려모 보험금 지급건수는 구토(1033건), 위·장염(766건), 결막염(662건) 등의 순이었고, 보험금 지급액은 이물섭식(1억8000만원), 구토(1억7000만원), 위·장염(1억5000만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펫보험은 이제 질병 치료를 넘어 조기 진단과 예방을 돕는 관리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품 설계로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