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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이쇼핑’·‘트라이’ 제작진 “故송영규 애도… 편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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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8. 05. 08:42

올해만 출연작 5편… 동료들 추모
배우 송영규./아시아투데이DB
배우 송영규의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가 출연한 드라마 '트라이'와 '아이쇼핑' 제작진 측이 애도를 표했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측은 4일 "고(故) 송영규 배우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드라마는 이미 편집이 완료된 상황으로, 추가 편집 없이 방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영규는 이 드라마에서 부패한 대형 교회 목사 윤세훈 역을 맡았다.

이날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측도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트라이' 측은 "기존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전제작 드라마 특성상 글로벌 OTT에 이미 입고된 분량을 제외한 후반부 회차에 한해 최소한의 편집 중이었다"고 전했다. 이 드라마에서 송영규는 럭비부 감독 김민중 역을 연기했다.

SNS에는 동료 배우들의 추모 글이 잇따랐다. 드라마 '트라이'에 함께 출연한 배우 장혁진은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 세상 참..잘가.."라고 남겼다. 이종혁과 정태우도 SNS에 추모 메시지를 적었다. 배우 송일국, 조우진, 정성일, 이규형, 최원영, 송일국, 이장우, 뮤지컬 배우 서범석 등은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을 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규는 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로, 타살 혐의점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송치된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지난 6월 경찰은 송영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기존 출연 중이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들은 편집이 결정됐으며 연극공연에서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1994년 뮤지컬 '머털도사' 로 데뷔한 송영규는 2019년 영화 '극한직업'의 '최반장'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수리남', '카지노' 등 활약했으며 올해에만 총 다섯 작품에 출연할 정도로 활발한 연기활동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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