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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우리만큼 진심이야?”…성북구, 개운산 치유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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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08. 05. 15:26

지난달 '폭염저감 정원쉼터' 등 구민에 개방
내년까지 개운산 근린공원 조성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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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산근린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하는 이승로 구청장(가운데). /성북구
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김하영 인턴 기자 = 서울 성북구 개운산 근린공원이 구를 대표하는 치유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구는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다양한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해 개운산 근린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고 5일 밝혔다.

개운산 근린공원은 접근성이 좋고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시민이 찾는 주요 산책로다. 그러나 공원 내 노후되고 불법으로 들어선 운동시설로 인해 공원경관이 훼손됐었다. 이에 성북구는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무단 점유시설을 철거하고, 주민들이 쾌적하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감성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 중이다.

구는 13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7월 '개운산 폭염저감 정원쉼터'와 '무장애숲길(2단계)', '주민 참여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고 주민에 개방했다.

구는 앞서 사계절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여름향기정원'을 비롯해 '하늘전망대', '개운산 맞이정원', '개운산 폭염저감 정원쉼터', '주민 참여 맨발 황톳길', '무장애숲길' 등도 조성을 완료했다.

맨발로 걷는 황톳길도 인기다. 황톳길은 맨발 걷기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 직접 개발하고 맨발힐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민참여형 여가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구는 특히, 오는 10월 개운산 맞이정원, 여름향기정원, 하늘전망대 등 주요 정원을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숲속도서관, 무장애숲길(3단계) 등도 조성해 내년까지 개운산 근린공원 전체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개운산은 구의 중심에 위치하고 접근성이 좋아 구민으로부터 인기가 높지만 불법 점유 시설로 불편이 컸다"면서 "이 공간을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개운산이 구민에게 안정적인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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