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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투더블유 “IPO 통해 세계적 빅데이터 AI 기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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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 박종호 인턴 기자

승인 : 2025. 08. 05. 16:27

핵심 기술력·사업 성과·상장 후 전략 발표
'선 공공, 후 민간' 기조로 B2B 시장 확장
[이미지3] S2W 서상덕 대표
서상덕 S2W 대표./S2W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박종호 인턴기자 = "에스투더블유(S2W)는 해외법인 설립과 글로벌 IDC 구축을 통해 세계적 빅데이터 AI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서상덕 에스투더블유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사의 핵심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소개하고 상장 후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에스투더블유는 2018년부터 국가안보 및 기업 정보 분석을 수행하는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이다. 공공·정부 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 및 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서(QUAXAR)를 통해 국가 안보 및 기업보안 시장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스투더블유는 다출처· 이종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도메인 특화 AI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한다. 또 산업 특화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을 출시하며 안보·보안 영역에서 고도화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서 대표는 "다년에 걸친 S2W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응축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은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조직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정교화하는 데 기여한다"라며 "국가안보와 기업보안, 산업특화 AI를 아우르는 높은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창업 초 국내 수사·방위 기관을 대상으로 고객을 유치한 에스투더블유는 2020년 인터폴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2023년부터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일본의 공공·정부 기관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2024년 총매출에서 국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3%였으며, 수출액은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하며 해외 기업-정부 간 거래(B2G)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에스투더블유는 B2G 부문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제조, 정보기술,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간 거래 영역(B2B)으로 확장하며 연평균 약 131%의 고객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서 대표는 "B2G 영역에서 증명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B2B 시장에 진출하는 '선(先) 공공, 후(後) 민간' 전략을 글로벌 비즈니스에 접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별 맞춤형 공략 방안과 현지 우량 기업과의 파트너십 전략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에스투더블유는 세계 각지에 20곳의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등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총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서 대표는 "이번 상장이 글로벌 진출을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과 대외신인도를 마련하는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라며 "일본과 싱가포르에 순차적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7년에는 인프라 확보 및 영업 기반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해, 세계적인 빅테이터 분석 AI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투더블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8만주를 신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1400원에서 1만3200원 사이이며, 공모금액은 약 180억원에서 209억원이다. 지난달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박종호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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