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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양식 조피볼락 14만미 긴급 방류...고수온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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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08. 06. 11:17

피해 최소화와 수산자원 증대 등 ‘일석이조’ 효과 기대
신안군
신안군이 압해읍 인근 해역에서 양식중인 조피볼락 14만마리를 긴급 방류하고 있는 모습./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지난 5일 압해읍 해역에서 양식 중인 조피볼락 14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폐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번 긴급 방류는 고수온 피해 예방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양식어가의 수요 조사를 통해 압해읍(2어가·14만 마리), 안좌면(2어가·6만 마리) 등 4어가로부터 조피볼락 20만 마리에 대해 신청을 받아 고수온 주의보 발표 해역인 압해해역을 우선적으로 긴급 방류했으며, 안좌해역은 고수온 주의보 발표에 맞춰 추후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조피볼락은 고수온에 약한 대표적인 어류로 전장 6~11cm이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개체들로 어업인 홍보 등을 통해 방류해역 내의 포획금지, 어구 제한 등의 보호조치를 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현재 임자도~효지도 해역(7월9일), 흑산면 해역(7월29일)이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만큼 양식장 집단 폐사 등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조기출하, 양식장 먹이 중단 등 특보 단계별 관리 요령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지도는 물론 수시로 문자 발송하는 등 고수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고수온 주의보 상황에 따라 긴급 방류 물량과 품종 확대는 물론 각종 고수온 대응 지원 사업 조기 추진 독려 등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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