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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호칭은 피의자…진술 거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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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5. 08. 06. 16:51

조사 절반 넘어…심야 조사 여부 아직
김건희 여사 특검 출석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 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민중기 특검팀의 첫 소환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는 현재 절반을 약간 넘은 상태로 심야 조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문홍주 특검보는 6일 브리핑에서 "호칭은 피의자로 칭해 조사하고 있고,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진술하고 있다"며 "저녁 조사가 예정된 건 아니지만 (김 여사 측에서) 저녁도 준비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조사는 절반을 약간 넘은 상황이며 출석요구서에 기재된 피의사실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있어 언제까지 (조사가) 이뤄질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23분 조사를 시작해 11시 59분 오전 조사를 마쳤다. 점심식사 이후 오후 1시부터 조사를 재개해 2시 39분에 중단했으며 30분 휴식 후 3시 10분께 조사를 재개했다.

문 특검보는 심야 조사 여부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6시께는 돼야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심야 조사를 위해선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김 여사에 대한 2차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오늘 조사도 끝나지 않은 상태고, 수사에 관련된 부분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김 여사 측은 특검팀에 혐의별 분리 조사, 조사 일정 간 휴식 보장, 오후 6시 이전 조사 종결 등을 요청했다. 일각에선 이날 조사가 오후 6시께 종료될 거란 관측이 나왔으나 특검팀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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