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2분기 매출 1500억원 돌파…역대 최고 분기 매출 달성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60억원…전년比4.7% 증가
휴온스엔, 휴온스생명과학 등 그룹 자회사 흑자전환 성공
전문의약품, 뷰티웰빙사업 매출, 견조한 성장 기록

휴온스가 2분기 매출 1500억원을 돌파,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휴온스엔, 휴온스생명과학 등 그룹 자회사들이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다, 전문의약품사업과 뷰티웰빙사업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온스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성장세도 견조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131억원, 순이익은 1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3%, 46.5% 성장했다.

휴온스의 호실적 배경은 전문의약품사업 매출액(691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하는 등 견조한 개선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향 주사제 수출액 성장세가 눈에 띈다. 같은 기간 51% 늘어난 54억원을 기록하면서다.

뷰티·웰빙사업 매출은 지난 5월부터 건기식사업 부문 실적이 휴온스엔으로 이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422억원을 기록했다. 건기식사업 부문을 제외한 뷰티·웰빙 매출액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 판매 호조 영향으로 7.7%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의 2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수탁(CMO)사업 매출액은 7.4% 증가한 208억원을 기록했다.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에 따른 점안제 수탁 매출과 의약품 수탁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휴온스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 리도카인주사제 멀티도즈 바이알', '2% 리도카인주사제 다회용(멀티도즈) 바이알'에 대한 의약국 품목허가(ANDA) 승인을 받았다. 향후 치과용 국소마취제에 대한 신규 등록을 추진해 미국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3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는 2공장 신규 주사제 라인을 통해 하반기에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모두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건강기능식품 종속회사 휴온스엔 2분기 매출액은 187억원으로 76.7% 늘었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종속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건기식 사업부의 분할합병을 마치고 하반기 신규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꾸준한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