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118명 투입… 수리차 29대 동원
권재한 청장 "농촌·지역경제 회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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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농진청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경남 산청군 내 3개 지역에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을 긴급 투입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농기계 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해 풀베기, 방제, 관수 등 필수 영농작업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을 구성해 피해 농가의 영농 재개를 적극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복구작업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안전전문관을 비롯해 전국 3개 도 53개 시·군에서 총 118명 인력과 수리차량 29대가 투입된다.
농진청은 산청군 신암면, 신등면, 생비량면에서 경운기·관리기 등 소형농기계 약 1000대를 점검 및 수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충남 아산·서산·당진·예산 등 4개 시·군을 찾아 1차로 농기계 수리 작업을 진행했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이날 산청군 신등면과 신안면을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 및 복구현황을 점검했다.
권 청장은 "정부 대책과 기업·기관·자원봉사자들의 온정이 모여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가 산청 방문의 해인 만큼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농촌과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