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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中농업장관 면담… “협력 재도약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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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8. 10. 10:39

9일 인천서 양국 협의 등 논의
농촌 개발 경험 및 노하우 공유
농업정책, 기술·인력 교류 확대
사진 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9일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과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전날 인천에서 개최되는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및 제4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중국 농업농촌부 한쥔 장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두 장관은 연구·이론을 넘어 농업 현장과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양국은 농촌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중은 수년 간 코로나19와 외교적 여건 등으로 정체됐던 농업 분야 협력 관계를 복원하고, 실질적인 협력 재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2018년 이후 중단된 국장급 한중 농업협력위원회를 재개하고 농업정책, 기술 및 연구인력 등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농업 협력,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APEC과 FAO 등 국제무대에서도 공동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업 유산 분야에서도 상호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농업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역량을 갖춘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만남이 농업·농촌 협력의 재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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