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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회장, 한·베 국빈만찬서 ‘농업 협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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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8. 12. 17:27

11일 대한민국 측 주요 인사로 초청
농협 "수년간 긴밀히 교류해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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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 두 번째)이 베트남 하노이 한인마트에서 우리 농식품(K-Food)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한·베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해 양국 간 농업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12일 농협에 따르면 강 회장은 전날 우리 측 주요 인사로 만찬에 초청됐다. 농협이 수년간 베트남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농협은 금융, 농업기술,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9년 NH투자증권이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금융·무역·농식품 유통·협동조합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 현지에 중앙회,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무역 등 총 7개 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다.

농협은행은 하노이지점에 이어 호치민지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중앙회와 무역 부문에서도 농식품 수출품목 확대 방안을 검토하며 베트남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 협동조합이라는 동일한 성격을 가진 베트남 협동조합연맹(VCA)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연수 프로그램 △대표단 교류 △농업기술 협력 △상호 유통망 연계 △금융·보험 경험 공유 등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2023년 추가 MOU 체결로 협력 반경을 넓히고 있다.

또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에서도 의장기관으로서 VCA와 함께 활동하며 글로벌 협동조합 네트워크 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국빈만찬 참석은 지난 수십년간 베트남 VCA 등과 협력 관계를 발전시킨 결과"라며 "도 반 찌엔 조국전선위원장을 포함해 방한하는 많은 베트남 정부 및 당 인사들도 농협을 방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돼 농협은행은 물론 농협의 현지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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