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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청년들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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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8. 13. 14:46

2025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 본격 추진
도시·건축·조경·디자인 등 지역 대학생 50여 개 팀 참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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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배철완 기자
대구시는 지역 대학과 연계해 '2025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을 2학기부터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문제를 진단하고 지역사회와 대학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7년 시작 이후 매년 평균 4개 대학, 40여 개 팀이 참여하며 대구를 대표하는 관·학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도시계획, 건축, 조경, 실내디자인 등 관련 전공 대학생들은 지도교수와 팀을 구성해 대상지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조사하고, 도시재생 아이디어 및 정책 제안, 공간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한다.

올해는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후적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지역은 노후 주거지와 골목상권, 공공시설 등이 혼재된 복합지역으로,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방안이 활발히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학생들은 현장 조사부터 지역자원 분석, 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도시재생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 역량을 쌓고 관련 분야 준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

프로그램은 중간공유회 발표와 전문가 피드백을 거쳐 최종발표회에서 결과물을 공유하고 우수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대구시 도시재생 정책 수립과 방향 설정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대구시 중구 북성로 일원 거점시설 활용 방안 및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주제로 경북대 등 3개 대학 46개 팀이 참여해 현장답사와 심사를 거쳐 연말 시민과 성과를 공유한 바 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청년들이 도시재생에 직접 참여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도시재생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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