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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광복 80주년 기념예배...1만 여명 “분단 장벽 무너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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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8. 14. 08:29

김민석 총리 축사, JEA 대표단 사과와 회개
김종혁 대표회장 "십자가 다시 들릴 때 하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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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궁동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린 '한국기독교 140주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전경./제공=한교총
한국기독교 140주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교인 1만여 명이 한목소리로 복음의 힘에 의한 통일을 기도했다.

서울 구로구 궁동 연세중앙교회에서 13일 오후 '한국기독교 140주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가 거행됐다.

이번 기념예배는 한국기독교 14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독교 최대 연합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일본복음동맹(JEA) 대표단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CBS기독교방송 나이영 사장과 CTS기독교TV 최현탁 사장 등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교인 1만여명이 참석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는 설교에서 "광복 이후 하나님은 이 민족에게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를 이루게 하셨으며, 민주화와 경제 성장을 허락하셨다"며 "십자가가 다시 높이 들릴 때, 민족은 하나가 될 것이고, 분단의 장벽도 복음의 능력 앞에서는 무너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믿음의 선진들이 꿈꿔온 나라를 되새겨 본다. 자유와 정의가 넘치는 나라, 국민이 참 주인 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그 헌신에 대한 보답"이라며 "'새벽을 깨우며 일하리라'고 다짐하는 새벽총리로서 더욱 빛나는 대한민국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복음동맹(JEA) 대표 미즈구치 이사오 목사는 "과거 일본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를 침략하고, 신사참배를 강요한 죄를 알고 슬퍼하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하고 회개한다"며 "(후대에)과거의 죄를 전달하는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분단 치유와 항구적 평화와 회복" "통합의 정치와 희망의 정치"를 위해 "끊임없는 복음적 갱신과 생명을 살리며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기념예배는 15일 CTS기독교TV와 CBS기독교방송에서 각각 오전 11시, 오후 4시10분에 녹화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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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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