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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덕적도 ‘쓰레기 없는 섬’ 선포…지속가능한 섬 관광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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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8. 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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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가 쓰레기 없는 섬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오는 15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덕적도 선착장에서 쓰레기 없는 섬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운영과 연계해 섬 지역의 저탄소 생활 전환과 지속가능한 관광문화 확립,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 부담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덕적도는 2025년 인천시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인천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지다.

풍부한 생태·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방문객 증가로 생활폐기물과 관광 쓰레기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시는 지역 주민과 상인, 여행객이 함께 쓰레기 없는 섬 덕적도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1회 용품 사용 최소화, 분리배출 강화, 여행객의 자발적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주민 중심의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를 구성해 해양환경 보전, 에너지 절감, 자원순환 확대 등 저탄소 생활 문화를 정착시키고 '2026년도 탄소중립 섬·RE100 실천마을' 조성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숙박업소에 탄소중립 실천 홍보문을 부착하고 여행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없는 섬 홍보를 위한 종량제 봉투와 대나무칫솔 등 재활용 홍보물을 배부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관광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주민과 여행객이 함께 만드는 쓰레기 없는 섬 덕적도가 인천의 저탄소 관광문화를 선도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천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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